제대로 익혀 먹는, 알배추 겉절이 김치
김치. 자주 드세요?
혹시 직접 담가 드시나요?
저는 김치를 직접 담가 먹어요.
친정아버지를 챙겨드리려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제법 맛있게 다양하게 담그게 되었죠.
저희 가족들은 김장 김치를 별로 안 찾아요.
일 년 내내 알배추 김치를 맛있게 익혀서
김치반찬, 김치찌개, 두루치기 등
다양하게 맛있게 먹고 있거든요.
대단한 레시피는 아니지만요
정성만큼은 가득 들어간, 그래서
맛있을 수밖에 없는 알배추김치 레시피
바로 알려드릴게요.
알배추 겉절이 김치
저희집 알배추 김치의 핵심은
사과, 배, 양파, 무, 찬밥, 그리고 육수랍니다.
주재료 (2~3인분 기준)
알배추 1 포기 (작은 것)
굵은소금 1/3컵
물 3컵
[양념 재료]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멸치액젓 2큰술 (까나리액젓은 비추)
새우젓 1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으로 대체 가능)
쪽파 2대 (3cm 길이로 썰기)
사과, 배, 양파, 무 간 것 1컵 (감칠맛 업!)
[육수 재료]
국물 멸치 한 줌, 다시마 1장,
표고버섯기둥 2개, 찬 밥 한 덩이
담그는 방법
알배추 손질하기
알배추는 밑동을 자르고, 한 겹 한 겹
포개어 세로로 한번(잎이 크면 3번) 잘라요.
천일염과 물을 섞어 짭짤한 소금물을 만들고
소금물에 알배추를 1시간 정도 절여줘요.
중간에 한 번 뒤집고, 배추 흰부분이
잘 휘어지면 잘 절여진 거예요.
배추 헹구기
절여진 알배추는 흐르는 물에 1~2번 헹궈
소금기를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살짝 제거해요.
(너무 꼭 짜지 마세요.)
양념 만들기
볼에 모든 양념장 재료들을 넣고 섞어요.
겉절이 무치기
물기를 털어낸 알배추에 양념장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가볍게 무쳐주세요.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잎 사이사이에 양념이
잘 묻게 부드럽게 버무리는 게 포인트!
통깨를 솔솔 뿌려서 바로 먹어도 맛있고,
실온에서 숙성시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짜거나 맵지 않게 만들고 싶다면 양념 중
액젓과 고춧가루 양을 조금씩 조절해 보세요.
고춧가루는 고운 것과 굵은 것을 반반 섞으면
색감도 맛도 더 살아나요!
알배추의 달큰한 맛과 양념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확 살려준답니다.
오늘 저녁, 갓 무친 겉절이로
따뜻한 밥 한 그릇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