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 풀잎 위에 고추장 한 스푼, 우리 밥상의 새로운 샐러드

by sweetpain 2025. 4. 10.
728x90
반응형

40대가 되면서 부쩍 채소가 좋아졌어요.

봄이 돌아오면 신선한 샐러드가 당기기도 하구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씻어놓은 봄동 잎 하나를 입에 넣었는데

그 순한 쌉싸름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마음속으로 계절이 바뀌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한국 야채는 그 자체로 계절을 품고 있어요.

사계절이 있는, 우리는 정말 귀한 땅에서 살고 있어요.

봄에는 봄동과 열무가, 여름에는 상추와 오이가,

가을엔 배추와 갓이, 겨울엔 무와 쪽파가 자라죠.


이런 야채들이 외국 채소보다 못할 게 뭐가 있을까요?

오히려 향도 깊고, 맛도 더 살아 있어서,

샐러드로 더 제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그래서 요즘 저는 한국 야채로, 한국식 드레싱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즐기고 있어요.

고추장 한 스푼, 간장 몇 방울, 여기에

식초나 매실청을 섞어서 만든 드레싱은 짭조름하고,

새콤달콤하면서도 은은하게 매콤해요.

그 위에 구운 두부 한 조각, 삶은 달걀 반쪽만 올려도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답니다.

 

샐러드를 꼭 외국처럼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식재료, 우리 방식대로 즐기는 샐러드가

오히려 속도 편하고, 더 건강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한국 야채로 만드는 샐러드 한 접시는.
그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요,
스스로를 돌보고 계절을 받아들이는 따뜻한 시간이거든요.

 

1. 봄동 겉절이 스타일 샐러드

야채: 봄동, 쪽파, 당근 / 드레싱: 고추장 베이스

✅ 재료

봄동 5~6장 (한 입 크기로 찢기)

당근 약간 (채 썰기)

쪽파 1대 (어슷 썰기)

통깨 약간

고추장 드레싱

고추장 1큰술

식초 1.5큰술

올리고당 또는 꿀 1큰술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약간

참기름 0.5큰술

만드는 법

봄동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한 입 크기로 찢어요.

당근은 가늘게 채썰고, 쪽파도 어슷하게 썰어 섞어요.

드레싱 재료를 잘 섞어서 야채에 골고루 버무려요.

마지막에 통깨를 뿌리면 완성!

 

겉절이 느낌이라 삼겹살이나 보쌈과도 환상 궁합입니다.


2. 열무+오이 간장 샐러드

야채: 열무, 오이, 적양파 / 드레싱: 간장 베이스

✅ 재료

열무 1줌 (생으로 사용, 어린 잎 추천)

오이 1개 (반달 모양 얇게 썰기)

적양파 약간 (슬라이스)

간장 드레싱

간장 2큰술

식초 1.5큰술

참기름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레몬즙 또는 유자청 1작은술 (선택)

 만드는 법

오이는 약간의 소금으로 절여 물기를 제거하고,

열무는 씻어 물기를 털어내요.

양파는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매운맛을 뺀 후 건져요.

드레싱을 섞은 뒤, 모든 재료와 가볍게 무쳐주면 끝!

 

아삭하고 시원한 맛, 특히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최고랍니다.


3. 상추·치커리·깻잎 샐러드

야채: 한국산 쌈채소 믹스(상추,치커리,깻잎)
드레싱: 간장 + 고추장 믹스

✅ 재료 

상추 3~4장

치커리 한 줌

깻잎 3장 (가늘게 채 썰기)

방울토마토 약간 (선택)

드레싱

간장 1.5큰술

고추장 1작은술

식초 1큰술

매실청 1큰술

들기름 1작은술

깨 약간

 만드는 법 

쌈채소를 깨끗이 씻어 찬물에 잠깐 담가두어

아삭함을 살려줘요. 물기를 빼고 한 입 크기로 찢어요.

드레싱 재료를 섞어 야채 위에 뿌리고 가볍게 섞으면 완성!


4.·깻잎·상추  샐러드

야채: 무, 깻잎(어린잎이면 더 좋아요), 상추
드레싱: 고추장 베이스 + 간장

✅ 재료  

무 1/4개 (얇게 채썰기)

상추 5~6장 (굵은 줄기 제거 후 손으로 찢기)

깻잎 5장 (길쭉하게 채 썰기)

통깨 약간

 드레싱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매실청 or 꿀 1큰술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3작은술

들기름 1/2큰술

통깨 톡톡

 만드는 법 

무는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아주 얇게 채썰어요.
상추는 굵은 줄기를 제거하고, 손으로 큼직하게 찢어요.
깻잎은 겹쳐 말아 길쭉하게 채썰어요.

 

모든 드레싱 재료를 작은 그릇에 넣고 잘 섞어요.

채소를 큰 볼에 담고, 드레싱을 넣어 살살 버무려요.
깻잎은 마지막에 넣어 향을 살짝 입혀주세요.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리면 완성!


모든 샐러드를 위한 추가 팁

들기름: 고소한 향이 필요할 땐 들기름
참기름: 부드럽고 익숙한 맛엔 참기름 추천

견과류 토핑: 볶은 땅콩, 아몬드, 들깨가루 등을

추가하면 식감이 업그레이드 되요.

단백질 추가: 두부, 삶은 계란, 닭가슴살 등을 올리면

완전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