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정아버지는 84세, 시어머니는 83세.
친척 어르신들을 비롯해서 주위의 많은
분들이 80세를 훌쩍 넘기셨어요.
20여 년 전 저희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
73세셨는데요 작은아버지들 하시는 말씀이
자식 된 도리로 할 말은 아니지만 '호상'
이라고 하시며, 아픈데 없이 편히 보내
드려서 마음이 덜 힘들다고 하셨었죠.
그때만 해도 저희 할아버지는 장수하신
것이었고, 주변분들 중에 80세 되신 분들은
어쩌다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으셨어요.
건강한 노년을 보내시는 시니어분들 많으시죠.
모든 어르신들이 그렇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모두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화가 되고, 정부와 지역사회가
나서서 챙겨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은 가족이 챙기기에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 같아요.
내가 내 아버지, 어머니만 챙겨서 될 일이
아니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죠.
사회가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지역사회와
정부, 우리 모두가 그 부담을 나누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러 가봐요~^^
다돌봄 모델
한국은 이미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죠. 하지만 고령화 속도에 비해
기존의 돌봄 시스템은 여전히 개인과 가족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요.
이러한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돌봄 공백을 메우는 '다돌봄' 모델이 주목받고
있어요. 이제 돌봄은 국가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겠죠.
'다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모델이죠.
다돌봄 모델 특징
주민 주도성 강화
기존에는 행정기관이나 민간기관이 중심이 되어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다돌봄은 지역 주민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스템.
주민들이 직접 모임을 만들고, 서로의 돌봄 필요를
파악해 자발적으로 역할을 나누는 시스템이에요.
돌봄의 공공성 강화
돌봄이 단순히 개인의 부담과 책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나서서 책임지는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요.
이를 통해 소외된 계층, 복합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지게 되고요.
다양한 참여 주체
주민뿐만 아니라 복지기관, 병원, 자원봉사 단체,
학교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면서
다양한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요.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로 돌봄 서비스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겠죠.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표준화된 서비스 대신, 각 지역과 개인의 특성에
맞춘 세심한 돌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해요.
예를 들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이웃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 체크를 해주는 식 말이죠.
이를 통해 기존의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함께 나누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될 것이고요.
초고령 사회는 모두가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사회인 것 같아요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사회임을 기억해요^^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의 마음은 늘 거기 있어요 – 7080세대가 자식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 (3) | 2025.04.29 |
---|---|
"나락도 락, 럭키비키: 힘든 세상에서도 웃으며 걷는 MZ세대 이야기" (0) | 2025.04.28 |
'다돌봄' 서비스 시행 지역 알아볼까요? (0) | 2025.04.28 |
방탄소년단이 긍정적 이슈로 주목받는 이유 (0) | 2025.04.27 |
인성이 빛나는 롱런의 비결: 박보검과 손흥민에게 배우는 겸손함 (1) | 2025.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