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 초에 소백산에 갑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신랑과 소백산에
2번 다녀왔었죠. 봄, 겨울에요.
봄에는 능선 따라 연분홍 철쭉이 덮여있고,
겨울에는 그 능선이 눈으로 새하얗게 덮인
정말 제가 올라본 산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 바로 소백산이었어요.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초급자 코스로
여유롭게 봄을 만끽하며 올라보려 해요.
그리고 이다음에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소백산 대피소 숙박도 계획해 보려고요.
그럼 오늘은 소백산 등산 코스에 대해
짧게 훑고 지나가는 글을 올려볼게요.
그리고 5월의 아름다운 소백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와 포스팅할게요.^^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해발 1,439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능선과 다양한 숲 속 생태계를 자랑해요.
특히 봄철 철쭉과 겨울 설경으로 유명하며,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죠.
소백산 등산 코스 안내
초급자 코스 3가지
(삼가동 / 죽령 / 천동계곡)
코스
삼가탐방지원센터 → 달밭골입구 → 양반바위 → 비로봉
완만한 경사로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비로봉까지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주변에는 주목 군락과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경치가 좋아요.
코스
죽령탐방지원센터 → 제2연화봉 → 연화봉(천문대)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철쭉이 만개하는 5~6월에 특히 아름다워요.
산상전망대에서의 경관이 일품.
코스
천동탐방지원센터 → 천동쉼터 → 고사목 → 비로봉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요.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해요.
중급자 코스 3가지
(초암사 / 희방사 / 어의곡)
코스
배점주차장 → 초암사 → 봉두암 → 국망봉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봉두암까지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산행에 좋아요.
국망봉 정상에서는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코스
희방탐방지원센터 → 희방폭포 → 희방사 →
깔딱고개 → 연화봉(천문대)
짧지만 경사가 가파른 코스로, 빠르게 연화봉에
오를 수 있고, 희방폭포와 희방사를 감상할 수 있어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코스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가장 짧은 거리로 비로봉에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원시림과 맑은 계곡을 감상할 수 있어요.
탐방객이 비교적 적어 조용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
상급자 코스 2가지
(희방사 / 어의곡)
1. 희방사-연화봉-비로봉-천동계곡 코스
코스
희방사 → 연화봉 → 비로봉 → 천동계곡
소백산의 주요 봉우리를 모두 경유하는 코스로,
체력 소모가 크지만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요.
하산 시 천동계곡을 따라 내려올 수 있어요.
코스
어의곡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재 → 을전
비로봉과 국망봉을 모두 오르는 코스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행이 인상적.
하산 구간은 비교적 완만하여 체력 안배에 유리해요.
소백산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있어서 참 좋아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이죠.
제 체력과 경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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