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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괜찮아” – 작가 최숙희의 그림책 이야기

by sweetpain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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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라는 말을 최근 들어본 적 있으세요?

저는 제가 스스로에게, 아이들에게

괜찮다는 말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정말로 안 괜찮던 일들이

괜찮아지는 경우도 더러 있고요.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이런 걸까요?


"괜찮아"라는 말은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자주 해주고 싶은 말 중 하나일 거예요.

말하는 나도, 아이도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래서 제가 참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어요.

이 작가님을 정말 사랑했답니다.

저희 아이들 어릴 때 책장이 찢어지도록

읽고 또 읽어 주었던. 그런 책이요.

 

초등 고학년이 된 큰 딸아이는 지금도

가끔씩 최숙희 작가님의 책을 꺼내듭니다.

 
최숙희 작가님은 마치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본 것처럼, 따뜻하고 예쁜 그림과

다정한 말로 우리에게 속삭여 주세요.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단다.”

아이에게도, 부모님인 우리에게도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는 작가님이시죠.


지금부터 작가님과 그림책 이야기를 엄마처럼,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들려드릴게요.

 

모든 그림책들은 너무나 유명하고

내용이나 평가들도 쉽게 접하셨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삽화만 보여드리려고요.

삽화만으로도 내용을 다~ 아실 거예요.^^


너는 기적이야

아이들이 세상에 막 나왔을 때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 책의 표지처럼, 요맘때가 되니

'정말 이 아이들이 우리에게 기적처럼 찾아

와준 것이구나' 하는 울컥하는 감정이 자주

들게 되더라고요(물론 욱! 하는 감정도 들지요^^)

 

색감이 언제나 밝고 알록달록 해서

보는 내내 밝은 기운을 듬뿍 받게 돼요.


엄마의 말

사실 이 책은 최숙희 작가님 책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덜 본 책 중의 하나예요.

작가님이 어머니를 위해 만드신 내용이라

아이들보다 제가 더 감정이 이입되는 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듯 색감이 따뜻해요.

삽화의 어디 하나 놓치지 않고 섬세한

작업으로 디테일이 살아 있어요.


열두 달 나무아이

둘째 아이가 신기해하며 자주 본 책.

이 책은 저희 첫째 때는 나오지 않았어요.

본인은 어느 달 어떤 아이인지 신기 하다며

자주 찾아서 한참을 관찰하곤 했어요.

 

역시 아이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너무나 특징을 잘 잡아 그리셨어요.

최숙희 작가님의 꽃사랑!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

둘째 아이 때 나온 책이에요.

우리도 이런 죽을 만들어 보자며^^

엄청 읽었던 책이고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착해지는 책!


길 떠나는 너에게

요 책은 2020년에 나왔는데,

그때는 제가 그림책을 더 이상 안 사던 시기여서

작가님 책 중에서 몇 안되게 구매를 못한

책이네요. 지금 시기에 잘 맞을 듯해요.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괜찮아

최숙희 작가님의 책 중에서 가장 먼저

구입했던 책인 것 같아요.

책장이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첫째가

열심히 보던 정말 마음을 알아주는

고마운 책이죠. 그림채도 제일 귀여워요.

 

이제는 괜찮다는 말을 제가 대신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들 어렸을 때는

이 그림책으로 저도 위로를 받았답니다.


나랑 친구 할래?

친구를 알아가고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정말 가슴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이죠.

 

최숙희 작가님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져요.

너무나 아름답지 않나요?


마음아 안녕

저희 둘째 아이가 단단히 꽂혔던 책이에요.

점점 색을 잃어가고, 표정이 심술 맞아지는

아이의 모습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그런 모습에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뚫어져라 보더라고요.

 

다시 깨고 나와 밝아지는 아이를 보면서

안도의 숨을 쉬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헤아리는

감성, 심리 동화 그림책으로 추천해요.


모르는 척 공주

답답한 아이들 마음을 알아주는 책.

일단 공주라서, 옷이 너무 예쁘다며

좋아했던 그림책이에요.

 

항상 웃을 수만은 없는 우리 아이들.

책장을 넘기면서 아이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피던 아이들이 생각나네요.


엄마가 화났다

 우리 엄마는 안 그런다며 좋아해 줘서

내심 기분이 좋았던.ㅋ그런 그림책이에요.

엄마도 아이도 너무나 이해가 되던

참 마음을 알아주는 참 좋은 그림책.

 

슬프다고 하더라고요.

왜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냐면서요.^^

원래 이렇게 놀아도 되는 거 아니냐며,

참 재미있는 반응들을 많이 보였던 책.

 

슬프고, 위로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


너는 어떤 씨앗이니?

아이 둘과 제가 가장 좋아했던 책!

꽃들이, 씨앗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예뻐요.

아이들이 스스로를 소중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준 놀라운 책인 듯해요.

 

페이지마다 알록달록한 씨앗과 꽃들.

말이 필요 없이 감상만으로도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멋진 책이죠.


너를 보면

이 책은 제게 없네요.

왜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른 책들을 빼보고 또 빼보느라

이 책이 나왔는지 몰랐던 듯하네요.

 

"다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있는 아이"

나'와 '너'가 모여 '우리'가 되고, 우리는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임을 알려주는 책.

 

작가님의 그림책으로 위로를 받았던

지금도 너무나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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